대우전자 소형가전 부활의 노래

 

 

 대우전자(대표 장기형 http://www.dwe.co.kr)가 중국, 유럽 등 해외에서 전자제품의 아웃소싱을 통해 지난 98년 포기했던 소형가전 사업을 재개한다.

 대우전자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진입으로 냉장고, 에어컨, 컬러 TV, 세탁기, 청소기 등 7대 가전품목 이외에 수익성이 떨어져 지난 98년 하반기께 중단했던 소형가전 사업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빠르면 9월 말부터 가습기, 전기주전자, 전기스토브 등 3개 품목을 OEM으로 수입, 하이마트 등 전자양판점과 대형할인점 등 신유통점을 통해 공급하고 향후 전기밥솥, 토스터기 등 소형가전 품목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전자가 3년 만에 소형가전 시장에 다시 뛰어든 것은 그간 취급 품목수가 적어 겪어온 매출 성장의 한계성을 극복, 매출을 늘리고 LG전자와 삼성전자처럼 소형가전 사업을 아웃소싱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제품의 구색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우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수입업체 C&C(대표 민홍식)와 전략적인 해외 아웃소싱 파트너십을 체결한 가운데 우수한 소형가전 제품을 함께 발굴하고 자사 품질경영연구소를 통해서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필립스, 지멘스 등 유명 가전업체에 소형가전을 납품하는 해외 중소업체를 협력업체로 선정함으로써 제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추기로 했다.

 대우전자의 브랜드가 부착된 소형가전 제품의 AS는 대우전자서비스에서 전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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