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한때 세계 시장을 누비며 동고동락을 같이 하던 대우맨들이 사이버공간에 둥지를 틀었다. 전현직 대우인들이 고락을 함께한 동료와 선후배를 찾거나 국내외에 걸쳐 서로 비즈니스를 모색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사이트는 지난달 20일 개설한 ‘나 여기 있어요’에서 따온 ‘히어아이엠(대표 김치석http://www.hereiam.co.kr)’.
이 사이트는 IMF체제 이후 최근 수년간 뿔뿔이 흩어진 대우인들의 인적·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돼 약 한 달간의 시험가동을 마쳤다.
여기에는 그룹 해체 당시 대우가족은 물론 대규모 기업 집단 분류가 시작된 지난 87년 이후 대우 계열사에 포함된 기업들을 총망라해 지속적으로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단순한 만남보다는 국내외 대우인끼리 비즈니스를 연계해준다는 계획 아래 직장 동료 찾기, 국내외 상품 판매 중개, 회원 사업장 안내, 구인·구직·헤드헌팅 등 취업 소모임 등으로 꾸며져 있다.
대우중공업 차장 출신 김치석 사장은 “자의건 타의건 대우를 떠난 사람들에게 각종 정보나 인맥이 절실하다는 필요성과 함께 예전의 탄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자는 차원에서 사이트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다른 그룹까지 연계해 국내 대표적인 휴먼&비즈니스 네트워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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