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2(PS2)’의 한국 판매를 추진중이다.
1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소니그룹의 게임 자회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자사의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PS2<사진>를 한국에서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SCE가 PS2의 한국 판매를 결정한 것은 네트워크 인프라가 정비돼 있는데다 인구도 많아 시장성이 유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수출에 따른 관세 등이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무역환경이 크게 개선된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구다라키 켄 사장은 “사내에 이미 검토팀을 설치했으며 빠르면 올해안에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CE는 현재 유통망 정비 문제를 검토중이다. 또 소프트웨어는 우선 자국내에서 판매중인 타이틀 가운데 스포츠 게임 등을 선별, 한글화해 판매하지만 장래에는 현지개발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일본에서 전량수출할 방침인데, 가격은 자국내 판매가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SCE는 PS2의 한국 판매와 함께 중국 진출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일본시장에 처음 등장한 PS2는 지난해 10월 미국과 11월 유럽에 잇따라 출시됐지만 아시아지역에는 아직 투입되지 않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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