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냈던 넥스트웨이브(http://www.nextwave.com)가 퀄컴으로부터 30억달러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http://www.ft.com)는 넥스트웨이브가 cdma2000 보급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퀄컴과 16일(현지시각) 30억달러의 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주파수 대역 경매대금 43억달러를 미납하고 있는 등 약 50억달러의 부채를 갚지 못해 자칫 회사를 청산해야 할 뻔했던 넥스트웨이브는 다시 제3세대(G) 통신망 건설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6년 설립된 넥스트웨이브에는 포항제철과 LG전자·한국전력 등 국내 대기업들이 1억4500만달러를 투자해 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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