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방송 어린이 프로그램들이 재원부족으로 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장르 또한 애니메이션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개선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가 KBS 1TV·KBS 2TV·MBC·SBS·경인방송 등 지상파방송 5개 채널이 지난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방영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프로그램은 KBS 2TV가 11편으로 가장 많았고 MBC·SBS 각 8편, KBS 1TV 4편, 경인방송 1편 등의 순이었다.
또 어린이 프로그램에 대한 인력 및 비용 투입이 성인 프로그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뉴스·토론·문화예술 등 다양한 소재의 프로그램 개발이 뒤따르지 않아 프로그램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편성과 관련해서는 TV 3사의 어린이 프로그램 63%가 애니메이션으로 편성돼 있어 장르 편중현상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애니메이션 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 및 편성 △어린이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장르 개발 △어린이 프로그램 전담 프로듀서 및 전문인력 배치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송사 차원의 ‘어린이 프로 쿼터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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