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2개 반도체공장 가동을 앞으로 2년반 동안 단계적으로 중단해 나갈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문을 닫게 된 공장은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양극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과 무전기·호출기·휴대폰 등 무선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모토로라의 대변인인 켄 필립스는 “이번 조치는 경기하강에 따라 칩분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기 보다는 회사 자산관리를 개선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결정으로 120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게 되며 그들 중 대부분은 피닉스지역의 다른 공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토로라 반도체사업부문은 올 2분기에 매출과 주문이 각각 38%, 51%씩 급감했으며 3억81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모토로라는 최근 4년간 5개 칩공장을 폐쇄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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