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EC가 개발, 양산에 들어간 고주파증폭기(HPA)
반도체 소자업체인 KEC(대표 곽정소 http://www.kec.co.kr)는 이동통신 기지국 및 중계기용 고주파 증폭기(HPA:High Power Amplifier·사진)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HPA는 안테나에 들어가 기지국 안테나에서 나온 전파의 주파수를 고출력으로 증폭해 일정한 지역내 중계기나 이동기지국으로 송신하는 장치의 핵심 부품이다.
KEC는 지난해 2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말 개발을 완료했으며 그동안 신뢰성 평가와 시험생산을 거쳐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생산제품은 5∼50W로 다양하며 KEC는 내년 4월 100W급을 추가로 개발해 미국을 비롯한 중국, 유럽, 일본 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KEC는 중국의 CDMA 업체에도 샘플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HPA는 CDMA, PCS 기지국의 교체물량뿐만 아니라 기존 이동전화서비스와 전혀 다른 주파수대역을 사용하는 IMT2000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지국 및 중계기용 RF부품을 전면 교체해야 해 신규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전망이다.
KEC는 이동통신단말기용 소(SAW) 필터 및 유전체 필터, 위성수신기용 유전체 공진기 등에 이어 이번에 HPA를 양산함으로써 기지국 및 중계기용 고주파 핵심부품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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