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전쯤 닷컴 기업의 성장성을 둘러싸고 세간의 평가가 분분하던 시절, 닷컴의 가치를 감히 평가하겠다고 나선 전문가 집단이 있었다. 증권가의 애널리스트나 캐피털리스트들이 당시 ‘비즈아이닷컴(http://www.bzeye.com)’을 인터넷 비즈니스의 새 지평을 연 기업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은 이같은 전력에서다.
비즈아이닷컴이 최근 2기 사령탑으로 안영찬 신임 사장(35)을 맞이하고, 이제 e비즈니스 영역에서 또 다시 새로운 사업모델을 준비중이다. 안영찬 사장은 “닷컴 가치평가로 독자적인 역량을 구축한 데 이어 앞으로는 e비즈니스 ‘리서치&컨설팅(R&C)’을 신규 성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R&C는 말 그대로 정확한 시장조사와 컨설팅 영역을 조합한 사업모델. 리서치는 지난 2년간 비즈아이닷컴이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한 분야이고, 여기다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정보기술(IT) 주요 테마들의 컨설팅 역량을 결합하겠다는 뜻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개척할 분야는 고객관계관리(CRM) 컨설팅 및 컨설팅 감리다. “현재 CRM을 도입했거나 도입 검토중인 기업들의 애로점은 당장 그 활용도를 모른다는 점입니다. 사용자 자신이 무슨 목적으로 어떻게 이용할지를 터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마케팅 전문가인 안 사장이 CRM 컨설팅 시장의 가능성에 눈을 뜨고 또한 애착을 갖는 이유다.
컨설팅 감리는 아직은 국내에서 생소한 개념. 한마디로 기업들이 e비즈니스를 추진하기에 앞서 컨설팅이 제대로 수행되는지를 중간중간 점검해내는 작업이다. 이 또한 최근 컨설팅시장이 세분화하면서 나름대로 시장영역을 형성해 갈 수 있는 유망 아이템이다.
이같은 컨설팅 사업구상은 무엇보다 비즈아이닷컴의 독보적인 시장조사 역량이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정통부의 ‘SW 집적지 활성화 방안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나 ‘테헤란밸리 IT산업 생태계 조사’ 사업을 수주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기업들의 웹 기반 기업이미지통합(CI)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웹 e모델링 프로그램’도 리서치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하지만 안 사장의 욕심은 이 정도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유망 벤처기업들을 발굴해 전략과 마케팅을 일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사업도 놓칠 수 없다”면서 “현재 6개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서한기자 hseo@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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