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양방향 제어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높은 가격탓에 가로등 양방향 제어시스템의 보급이 미미했으나 집중호우로 발생한 가로등 감전사고로 지방자치단체들이 가로등 양방향 제어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할 움직임이어서 관련업체들이 신제품 개발과 함께 마케팅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로등 양방향 제어시스템은 개별 가로등의 고장, 누전 여부를 분전반에 설치된 무선모뎀을 통해 바로 관제센터에 알려주기 때문에 단방향으로 가로등 온·오프신호만 보내고 현장상황 확인이 불가능한 기존 가로등 제어방식에 비해 각종 안전사고위험을 훨씬 줄여준다.
엘리트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지원 http://www.elitopia.com)는 지난달 태림전자, 월드라이팅과 손잡고 가로등 양방향 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사의 가로등 제어시스템은 각 배전반에 연결된 20∼30개 가로등의 전구와 누전차단장치, 전력선의 작동상황과 고장원인을 중앙관제센터에서 실시간 감시할 수 있으며 FM문자방송을 통신망으로 이용해 운영비도 크게 아낄 수 있다.
엘리트커뮤니케이션은 가로등 감전사고 예방에 적합하며 반복적인 가로등 관리업무를 획기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서울시 서초구와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등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국제전자제어(이정훈 http://www.rctech.co.kr)와 삼진텔레콤(대표 김철호 http://www.sjtelecom.co.kr)은 올초 서울 강남구에 공동 납품한 양방향 가로등 제어기를 앞세워 여타 구청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주영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에 위치한 가로등 제어업체 한국알앤디(대표 최청 http://www.korearnd.co.kr)도 최근 가로등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구인근에 국한된 양방향 가로등 제어기 설치지역을 서울과 부산으로 넓히는 신규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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