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도코모가 9월초 뉴욕과 런던의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려던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NTT도코모의 상장연기가 전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주가하락이 계속되는 등 시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시황이 호전되면 1년 후 상장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코모는 향후 3년간 제3세대 이동통신 설비확충과 AT&T 등 해외 제휴업체에 대한 투자 등으로 사용하게 될 1조엔 이상의 자금을 용이하게 조달하기 위해 해외 상장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해외 상장을 연기함에 따라 도코모는 앞으로 최소 1년간은 채권발행이나 금융권의 단기융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시장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동통신 최대 사업자로 일본 IT업계를 대표하는 도코모가 상장 연기를 결정함으로써 NEC, 후지쯔, 어드밴스트 등 다른 일본 기업들도 뉴욕거래소 상장계획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은 전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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