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가 가전제품을 공동으로 대량구매하는 판매법인을 설립한다.
테크노마트 2, 3층 국내가전상우회는 연내에 PB제품을 공동구매하는 판매법인 설립 세부사항을 마무리한 후 내년 초에 법인을 공식설립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인터넷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특정제품을 공동구매하는 사례는 많았으나 상인들이 공동구매를 위해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우회에 따르면 현재 테크노마트 국내가전 50여명의 상인이 판매법인 설립에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며 개별 상인이 2000∼3000만원을 출자해 30억원의 출자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테크노마트 상우회가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품가격 때문이다.
현재 복합전자상가인 테크노마트 2, 3층 국내가전매장 상인들은 상우회를 통해 냉장고·세탁기·오디오 등 26개 PB상품을 공동구매하고 있다. 공동구매는 품목별로 규모가 큰 매장이 타 매장의 필요 수량을 받아 대표로 제조업체로부터 구매, 매장에 분배하고 있다.
이 같은 공동구매를 통해 상인들은 기존 매장 판매가를 기준으로 10% 정도 추가적인 가격하락 효과를 볼 수 있다.
테크노마트 상우회는 판매법인을 통해 이처럼 국지적으로 행해 오던 공동구매작업을 체계화하겠다는 것이다.
강석주 국내가전상우회장은 “테크노마트는 현대식 건물로 운영에 따른 제반 경비가 많이 들어 이것이 제품의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판매법인은 제품을 저가로 매입,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상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우회 측은 일단 국내가전매장을 중심으로 구매선을 판매법인으로 모으고 향후 수입가전 매장의 구매선도 판매법인으로 집중시킬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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