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인터넷’을 지향하는 드림위즈(대표 이찬진 http://www.dreamwiz.com)는 올 하반기 개인서비스 분야를 크게 강화키로 했다. 드림위즈는 실생활 중심의 ‘e-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개인에게 밀착된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신뢰하는 건전하고 유용한 포털사이트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e메일, 개인 홈페이지, 인스턴트 메신저 ‘지니’, 검색 등 개인서비스 부문을 크게 보강키로 했다.
먼저 e메일 분야에서 다음커뮤니테이션에 이어 2위 입지 굳히기에 주력하며 스팸 필터링과 음성서비스 지원 등 편의성과 고급 기능 위주로 대폭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개인 홈페이지 부문의 경우 적어도 방문자수에서만큼은 자타가 공인하는 1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또 서비스 기능 강화와 네티즌 홍보를 통해 홈페이지 서비스 인지도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검색 서비스는 현재 국내 전체 포털사이트 중 7, 8위 정도에 머물고 있으나 올해 안에 4위 정도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꺼번에 검색 결과를 찾아주는 통합검색, 구석구석까지 찾아주는 전문메타검색, 나만의 검색 코너인 ‘마이디렉토리 서비스’ 등으로 사용자 이용률을 높여 4위권에 입성한다는 전략이다. 메신저 서비스 ‘지니’는 음성통화·MP3 주크박스·e북 라이브러리·전자사전 등 부가 기능을 추가하고 포털서비스와 연동해 서비스 범위를 크게 확대키로 했다.
드림위즈는 또 기업 대상 e비즈니스 플랫폼서비스로 수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기업부터 소호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서 경우에 따라 요구하는 e비즈니스 솔루션, 고객 마케팅 등 종합 e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 가운데 쇼핑몰 매출 비중을 2000년 대비 3배 이상 높여 돈 버는 포털사이트로 명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이찬진 사장 인터뷰
“드림위즈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네티즌들에게는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인터넷업체들이 수익모델 찾기에 혈안이 돼 있는 상황에서도 이찬진 사장의 수익모델에 대한 생각은 확고하다.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돈을 벌기보다는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포털의 기본 방향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이 사장의 생각은 최근 드림위즈가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행보와 하반기 사업 전략에도 그대로 배어 있다.
드림위즈는 최근 메일서비스에 이어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도 이에 대한 질적 향상을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하반기에 주력할 핵심사업도 개인서비스 분야의 영향력 확대와 기업 대상 e비즈니스 플랫폼 서비스 확대 등 두 가지로 요약된다.
그가 고품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네티즌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대상의 솔루션 판매와 서비스 및 호스팅·컨설팅·마케팅·광고·고객관계관리(CRM)·가입자 유치·이벤트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것이 자신의 사업관이라고 설명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그는 “포털은 신문과 방송에 이은 ‘제3세대 미디어’”라고 전제하고 “이미 세계적인 공룡기업으로 성장한 AOL과 MS를 주요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 드림위즈를 이들 기업처럼 막강한 파워를 갖춘 미디어로 육성해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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