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본 휴대폰 가입

 일본 인구 2명 가운데의 1명 이상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마련한 가입자 통계 자료에서 7월 한달 65만명 정도가 새로 가입, 누계 가입자는 1.3% 증가한 6418만2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0.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PHS와 휴대폰을 합친 이동통신의 인구당 보급률은 50%를 훨씬 넘어서지만 휴대폰만으로 보급률이 5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월 한달 신규 가입을 업체별로 보면, 3위 업체인 J폰이 전달과 마찬가지로 30%에 가까운 점유율(28.2%)로 강세를 유지했다. 사진을 첨부할 수 있는 전자우편 서비스 ‘사진메일’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NTT도코모는 ‘i모드’의 호조에 힘입어 절반 이상(58.6%)을 점유했고, KDDI 산하의 투카는 음악전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종이 2만엔 정도로 가격이 비싸 가입자가 전달보다 줄었다.

 한편 PHS는 7월 말 누계 가입자가 574만9200명으로 전달에 비해 0.4% 줄어, 4개월째 감소를 기록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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