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처음으로 발견된 웜바이러스 코드레드Ⅱ의 피해가 전 세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산림청 등 한국정부 전산망이 코드레드Ⅱ에 감염된 것을 비롯해 중국 정부와 대학, 그리고 홍콩에서도 코드레드Ⅱ에 의한 감염피해가 보고됐다. 또 미국에서는 케이블모뎀 사업자의 웹 서버가 코드레드Ⅱ의 공격을 받아 가입자가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중국 보안당국은 코드레드Ⅱ 경고를 내리며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경찰에 요청했는데 “정부와 민간기업의 일부 컴퓨터 시스템이 코드레드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베이징 라이징의 한 기술 매니저도 “정부를 비롯해 대학, 대기업 등의 일부 컴퓨터 전산시스템이 코드레드Ⅱ에 의해 감염 됐다”고 덧붙였다.
코드레드Ⅱ의 피해는 한국·중국 외에 홍콩에서도 있었다. 홍콩 정부 산하의 컴퓨터응급대응센터(HKCERT)도 “코드레드Ⅱ에 의한 피해를 한건 보고받았다”고 밝히며 “이 외에 또 다른 3건의 침입기도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 관계자는 홍콩정부 전산망이 코드레드Ⅱ의 피해를 입었는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이들 아시아 지역 외에 미국 대형 통신업체들도 코드레드Ⅱ의 피해를 봤다.
AT&T브로드밴드의 대변인 사라 에더는 “우리의 모든 네트워크가 코드레드Ⅱ의 공격을 받아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설명하며 “이에 따라 지난 월요일 긴급히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앳홈 등 수백만의 가입자들에게 케이블모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T&T브로드밴드의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앳홈의 대변인은 “자사의 360만 가입자 중 약 2%인 7만2000명이 코드레드Ⅱ의 영향으로 시스템 접속속도가 느려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코드레드Ⅱ는 케이블모뎀서비스 외에 디지털가입자회선(DSL:Digital Subscriber line) 서비스에도 피해를 끼쳤다. 36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미 대형통신업체 퀘스트는 자사의 일부 DSL 고객들이 코드레드의 공격으로 인한 서비스 중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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