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카드는 대용량 정보의 수록과 강도 높은 보안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저장수단이다. 기존 마그네틱카드와 달리 메모리 칩과 중앙연산처리장치(CPU)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IC카드는 기본적으로 메모리카드와 스마트카드로 구분된다. 메모리카드는 CPU가 없는 반면 스마트카드는 메모리와 CPU를 동시에 내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통신방식으로 볼 때 크게 접촉식과 비접촉식(RF)으로 나뉜다. 접촉식 카드는 단말기 슬롯에 삽입해 사용하는 방식인 데 비해, 비접촉식 카드는 10㎝ 안팎의 거리에서 단말기와 카드간의 RF통신을 통해 정보를 처리한다. 유럽 등 IC카드 선진국에서는 금융 분야에서 주로 접촉식 스마트카드가 다수 보급됐지만, 국내에서는 교통카드를 통해 RF 메모리카드가 먼저 소개됐다. 최근에는 안전성이라는 접촉식의 장점과 고속처리가 가능한 비접촉식의 이점을 동시에 구현한 콤비카드도 상용화되고 있다.
현재 상용되고 있는 스마트카드 규격은 8비트 CPU에 512∼1024B램, 8∼16 롬, 8 EEP롬을 각각 내장하고 있으며, 가격은 3∼4달러선으로 많이 하락했다. 최근에는 DES·RSA 등 암호알고리듬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하드웨어 형태로 암호프로세서를 탑재하는 제품이 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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