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임으로 부상하고 3차원(3D) 게임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3D 그래픽 효과뿐만 아니라 시점전환, 줌인아웃 등 3D 게임의 다양한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한 게임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생 온라인게임업체인 나코인터랙티브(대표 홍문철)는 최근 3D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라그하임(http://www.laghaim.com·사진)’의 개발을 완료하고 베타테스트에 나섰다.
인터넷쇼핑몰업체인 갤럭시게이트와 나코인터랙티브가 공동개발한 이 게임은 좌우 360도 회전, 시점의 자유로운 변화, 화면의 줌인아웃 기능, 알파브렌딩 처리, 그림자와 날씨의 변화 등 3D 게임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3D 게임들이 서버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시점을 고정시키는 등 그래픽 효과에만 치중했다면 이 게임은 3D 그래픽은 물론이고 마우스의 조작만으로 시점과 화면의 줌인아웃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어 3D 게임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기존의 대작 온라인 게임이 초기 다운로드하는 게임의 필수데이터량이 100∼700MB를 넘는 것과 달리 초기 데이터를 28MB 이하로 줄였으며 패치되는 데이터도 1MB 이하로 축소했다. 3D 게임이면서도 게임이 가볍다. 따라서 56k 모뎀 사용자들도 풀 3D 온라인 게임을 쉽게 다운로드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통신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중국 등지의 해외 진출에도 용이해 상당한 수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코인터랙티브는 지난 7월부터 ‘라그하임’의 비공개 베타테스트에 들어가 게이머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달 말 일반에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문철 사장은 “기존의 게임들이 3D 게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래픽 효과와 기능적 측면에서 완벽한 3D 기능을 구현한 것은 ‘라그하임’이 처음”이라며 “현재 대만·일본 등지의 게임업체들과도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어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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