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에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인터넷 전문가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컴티아가 주관하는 아이넷(i-Net)+는 인터넷, 인트라넷, 익스트라넷에 관련된 지식을 평가하는 인터넷 전문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은 작년 7월부터 시행됐다.
이 자격증은 한마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MCSE 시험에서 인터넷 분야의 필수 항목만 간추렸다고 보면 된다. 난이도는 MCSE에 비해 약간 쉽다고 평가받는다. 인터넷과 인트라넷의 기본 개념에서 시작해 도메인네임서버, 웹서버, FTP 등에 관한 문항이 주류를 이룬다.
다른 네트워크 분야의 자격 시험이 LAN(Local Area Network)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을 평가하는 데 비해 이 자격증은 주로 WAN(Wide Area Network)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인터넷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하면 실무에 적용되는 여러가지 이론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
이 시험은 국제 공인 자격증이기 때문에 문제는 모두 영어로 출제된다. 총 72문제로 구성되며 문제 유형은 다지선다형과 단답형이 혼합됐다. 시험비용은 200달러 정도지만 시험 대행기관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다.
시험은 시험 대행기관에서 보통 10시에서 21시 사이에 보게 되며 공휴일에는 핸디소프트를 제외하고 시험을 보지 않는다. 시험시간은 90분이다.
시험의 출제분포는 인터넷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고루 출제되며 네트워크 관련이 약 25%, 개발 분야와 클라이언트 분야가 20%로 출제비중이 높은 편이다.
합격점수는 총 문항의 73%인 53문항 이상의 정답을 맞춰야 하며 합격여부는 시험종료 후 즉시 확인 가능하다.
합격할 경우 자격증은 보통 1달 정도 후에 ID카드, 기타 안내서 등과 함께 합격자의 주소로 배달된다.
시험신청 후 변경 및 취소는 토·일·공휴일 제외한 응시 3일 전까지만 가능하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응시료를 내야 하며 미납시에는 향후 모든 시험장에서 시험응시가 불가능하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감이 없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노벨 등의 기업에서 이 자격증을 인정해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점차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IT기업에서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특히 웹마스터나 전자상거래관리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도전해볼만하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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