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이 오는 9월부터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가장 먼저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기업소모성자재(MRO) 전부를 전자조달한다. 특히 SK텔레콤은 MRO 전자조달 창구를 외부 e마켓과 연동시켜 간접자재는 물론 기지국 통신 장비까지 전자적 조달체계(SCM)를 도입, 공급사들과 온라인 협업시스템을 갖춘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오는 9월 가동되는 SK텔레콤의 e프로큐어먼트(위드SK닷컴·http://www.withsk.com)는 기지국 장비 등 핵심 통신 장비 및 부품을 제외한 전산장비·가구·사무용품 등 MRO를 우선 대상으로 전자카탈로그 구매와 입찰 기능을 중심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표준화 전문업체인 인터케이엠을 통해 5000여건의 데이터 정비를 진행중이다.
위드SK닷컴은 이미 구축 완료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적용한 SAP의 솔루션 중 e프로큐어먼트 모듈(EBP)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 5월 사무용품에 한해 구매대행을 시작한 MRO 전문e마켓 MRO코리아의 오피스 전용 시스템과 연동된다. 즉 SK텔레콤 내부에서 사무용품에 대한 주문은 MRO코리아 시스템으로 자동연결돼 MRO코리아가 납품하게 되며 나머지 품목은 전자카탈로그 구매나 입찰을 통해 SK텔레콤 내부에서 처리된다.
SK텔레콤의 연간 MRO 구매 규모는 16개 지역본부 및 지사를 포함, 1000억원에 이른다.
B2B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이번 e프로큐어먼트 구축을 계기로 전자상거래(EC) 확산이 더딘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통신 분야에도 본격적인 EC시대가 열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 초 정보기술연구원 e매니지먼트팀을 중심으로 전자조달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MRO를 대상으로 한 1단계 e프로큐어먼트 시스템을 가동하고, 2단계로 외부 e마켓과의 연동을 통해 기지국 부대장비 등의 간접자재로 전자조달 범위를 넓히며, 3단계는 주요 장비공급사와 협업체계 구축을 장기 과제로 세웠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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