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해 운영중인 글로벌 통신 감청 시스템인 애셜론(Echelon)에 대해 인터넷상에서 항의 운동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MSNBC(http://www.msnbc.com) 등 외신에 따르면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사이퍼워(http://cipherwar.com)는 애셜론의 통신 감청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오는 10월 21일을 애셜론 시스템 파괴의 날로 정하고 스파이 등 애셜론을 유혹할 수 있는 낱말이 들어간 메일·전화·팩스 등을 다량으로 사용, 애셜론 시스템을 다운시키자고 주장했다.
다른 인터넷 단체를 대상으로 동조 세력 규합에 나선 사이퍼워는 지난 1999년 9월 처음 개설됐으며 하이테크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나 법률 뉴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퍼워는 해커, 암호, 스파이, 섹스 등 애셜론을 유혹할 수 있는 단어 1700가지를 선정해 웹사이트(http://www.attrition.org/attrition/keywords.html)에서 소개하고 있다.
한편 사이퍼워의 온라인 사보타주 제안에 대해 다른 인터넷 단체인 프라이버시인터내셔널의 대표 사이먼 데이비스는 “애셜론은 무척 정교한 시스템이라 이들 단어로 애셜론을 유혹하기는 힘들다”며 사보타주 운동이 실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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