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공간에서도 동호회가 형성되는 등 무선인터넷이 생활속으로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국내 무선인터넷 단말기 보유대수가 1000만대를 넘어서고 무선인터넷 사용자 층이 확대되면서 무선인터넷에서도 자발적인 동호회가 만들어져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이사모(이동통신 사용자 모임), 핸사모(핸드폰을 사랑하는 모임) 등 동호회가 고객 품직 테스트를 위해 활동해온 적은 있으나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중심으로 동호회가 결성된 것은 최근 일이다.
대표적인 무선인터넷 콘텐츠 동호회 중 하나인 ‘모삼회’는 ‘모바일 삼국지 동호회’의 준말로 국내 이동전화사업자들이 공통적으로 제공중인 유무선 연동 모바일 게임 ‘삼국지(http://www.manastone.com)’ 마니아 클럽이다. 모바일 삼국지는 올해 초 등장한 게임 콘텐츠로 무선인터넷 콘텐츠 순위 상위권에 속해 있다.
LG텔레콤 관계자에 따르면 모삼회 회원들의 데이터 이용요금은 대략 40만원에 이르며 연령대는 대부분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현재 50여명이 활동중이다.
이들은 모바일 삼국지에 대한 게임전략을 교환하고 동호인의 근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무선인터넷의 안정성, 전송속도 등을 평가하기도 하며 무선인터넷 요금 등에 대해 집단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모삼회 회원인 강유찬씨는 “삼국지 자유게시판, 건의게시판 등에 게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올리면 4, 5시간 정도면 처리되며 때로는 즉각 해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비싼 무선인터넷 요금 때문에 동호회를 탈퇴하는 경우도 있다”며 “최근 동호회원들이 이동전화사업자에게 무선인터넷 정액제 요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전화사업자 관계자는 “무선인터넷 고액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정액제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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