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전문기업인 머큐리(대표 김진찬 http://www.mercurykr.com)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SGS ICS(International Certification Service)로부터 광통신(광섬유 및 광케이블)사업에 대해 국제 정보통신 품질시스템 규격인 ‘TL9000 Release3.0 시스템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머큐리의 TL9000 R3.0 인증 획득은 자사 제품에 대한 품질시스템을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경제블록화가 일반화되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무역장벽 해소 및 광통신부문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TL9000 규격은 통신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품질관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퀘스트 포럼(QuEST Forum)이 지난 99년 11월 기존 품질시스템 기준인 ISO 9001에 83개의 첨단 정보통신산업 품질특성을 추가해 만든 새로운 국제 인증규격으로 그동안 TL9000 R2.5를 기준으로 사용해 왔으며, TL9000 R3.0은 올해 4월 심사기준이 확정됐다.
현재 국내에는 7개 정보통신 업체만이 TL9000 R2.5 인증을 획득한 실정으로 TL9000 R3.0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머큐리가 처음이다.
머큐리는 “이번 TL9000 R3.0 인증 취득은 제품의 개발부터 단종까지 제품을 관리하는 라이프사이클모델(LCM)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교환기와 IMT2000, 네트워크 전송장비 등 다른 사업본부에 대한 TL9000 R3.0 심사 준비작업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인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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