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대표 강현두)의 표준형 데이터방송기술 개발 지원업체로 한국데이터방송컨소시엄(KDBC)이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KDBC를 주도하는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 관계자는 “최근 위성방송이 정보통신부 안대로 유럽의 DVB-MHP 방식을 채택키로 한 데 이어 최근 KDBC를 DVB-MHP 방식 데이터방송기술 개발업체로 선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DBC는 향후 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제한수신시스템(CAS)과 DVB-MHP 방식과의 연동 등 추가 기술개발 작업을 전담하게 된다.
위성방송은 KDBC를 우선 기술개발 지원업체로 선정하고 기술개발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 연말께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위성방송 측은 외국업체인 오픈TV와 알티캐스트·에어코드·아이큐브 등 국내업체 3사가 연합한 KDBC 등 양 사업자를 놓고 고심해 왔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위성방송 측 관계자는 “정통부가 고시한 DVB-MHP 방식을 적극 수용하면서 국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업체를 물색해 왔다”며 “발표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은 경제형 수신기 업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위성방송은 이번주 중 수신기 공급업체로 제안서를 제출한 오픈TV·알티캐스트·에어코드·NDS 중 한 업체를 선정, 경제형 수신기 공급업체로 확정지을 방침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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