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들의 올해 경영성과는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SI연구조합(이사장 김광호)이 발표한 ‘국내 SI기업 현황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187개의 주요 SI업체들이 올해 예상하고 있는 매출액은 모두 2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9조6939억원보다 15.8%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업체별 평균매출액도 지난해 1058억원보다 15.2% 늘어난 12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IT업체들이 올들어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SI업체들의 매출이 이렇게 호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정부 및 공공기관들이 경기부양 차원에서 대규모 SI프로젝트를 잇따라 발주하고 있는데다 민간기업들의 업무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도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매출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수익구조 및 사업안정성을 가늠하는 순이익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186개 응답업체 중 3개 업체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업체들이 흑자경영을 예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 업체가 올해 예상하고 있는 순이익 예상금액은 총 1조392억원으로 업체당 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3억보다 60.3% 늘어난 수준이다.
한편 순손실이 예상되는 업체들의 총 손실규모는 258억원으로 업체당 평균액은 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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