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석종 http://www.chonnam.ac.kr)가 생명공학(BT)분야 우수연구센터로 잇따라 선정되고 10여개의 연구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등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남대에 따르면 농업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소장 정갑채)는 지난달 과기부로부터 신규 우수과학연구센터(SRC)로 선정돼 향후 9년간 정부와 대학측으로부터 시설비 등 14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연구소는 환경스트레스에 대한 식물체의 인지 및 적응과정에 대한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차 새로운 학문분야의 창출과 스트레스 내성작물 개발을 통한 작물의 생산성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분자미생물병인론연구실(책임연구자 이준행)이 과기부로부터 2001년 국가지정연구실(NRS)로 선정돼 5년간 모두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앞서 호르몬연구센터(소장 권혁방)도 지난 95년 SRC로 선정돼 동식물의 생식조절에 관여하는 주요 호르몬의 작용기구를 유전자 수준에서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중에 있으며 라이겐드연구단(단장 이재운)은 98년 과기부로부터 창의적 연구단으로 지정돼 9년간 100억원의 국책지원 연구비를 확보한 상태다.
이와 함께 올해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실시한 기초과학연구지원사업에서도 13개 과제 가운데 10개의 BT분야가 선정돼 수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중에는 △생명과학부 황백 교수의 ‘인간배아간세포의 분화조절이 가능한 식물유래 이차대사산물의 대랑생산기술 개발’(3년간 2억5700만원) △호르몬연구센터 전상영 교수의 ‘흰 쥐 난소의 배란과정에서 NGFI-B작용기전 및 생리적 기능 규명’(〃 1억2900만원) △식품공학과 최상호 교수의 ‘패혈증 비브리오균의 RpoS 조절 유전자들의 동정 및 특성’(〃 75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전남대는 올초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복성해)과 학술·연구교류 협정 조인식을 맺고 공동으로 BT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BT 중점대학으로 특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첨단 미래유망 기술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연구소와 수행과제를 대학차원에서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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