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칩(프로세서)업체인 인텔을 추격하고 있는 AMD가 가정용 PC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더레지스터(http://www.theregister.com)가 18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2위 PC업체인 미국 컴팩은 가정용 PC의 절반인 50% 정도가 AMD의 칩을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인텔의 칩이다. 세계 4위 IBM도 사정은 비슷하다. IBM의 한 관계자는 “AMD가 가정용 PC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하며 “IBM의 경우 가정용 PC 중 50% 정도가 AMD 칩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컴팩과 IBM 양사는 기업용 PC와 노트북PC에서는 아직 AMD의 칩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 세계PC시장 3위인 휴렛패커드(HP)가 조만간 선보일 20개의 가정용 PC 모델 중 6개 제품도 AMD의 칩을 사용하고 있다.
HP의 파빌리온 제품 매니저 마크 보넷은 “AMD가 인텔의 시장 점유율을 야금야금 잠식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는 가격이 그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직 메이저 PC업체 중 델만 AMD칩을 사용하지 않고 100% 인텔칩을 쓰고 있는 실정인데 업계 일각에서는 델도 곧 AMD 칩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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