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등급제의 기준이 모호해 보다 구체적인 등급 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방송진흥원(원장 이경자) 이기현 책임연구원은 최근 완성한 보고서를 통해 “현행 등급제로는 7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과 12세 이상의 청소년층 연령 구분에 부합하는 언어표현 기준 설정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현행 프로그램 등급제는 △모든 연령가 △7세 이상 시청가△ 12세 이상 시청가 △15세 이상 시청가△ 19세 이상 시청가 등 5개 분류 기준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등급구분과 등급에 따른 언어 표현을 규제하는 내용이 애매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등급분류가 현실적으로 얼마나 엄밀하고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7세 이상 시청가 등급의 경우 ‘폭력묘사가 상상의 세계에서 또는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진 것’이나 ‘일상적인 애정표현을 넘어서는 신체의 노출이나 성적행위를 연상시키는 장면’ 등의 경우 객관적인 판단기준을 적용시키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송사들이 프로그램 등급제의 취지와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자체 등급심의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주장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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