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제조 전문회사인 CST(대표 정갑렬 http://www.cst2000.co.kr)는 최근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벤처플러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호서벤처투자 등 4개 벤처캐피털로부터 총 23억원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CST는 휴대전화와 핸즈프리, 음성인식기기 등에 내장돼 사용되는 초소형 마이크 제조 전문업체로 지난해 7월 창업 초기에 6π×1.3㎜ 초박형 마이크를 백(back)타입으로 개발, 양산체제를 갖췄다. 또 최근에는 진동 및 충격에 강한 휴대폰용 두께 1.0㎜, 넓이 3㎜의 ‘백타입 초소형 마이크’ 개발에도 성공했다.
기존 초소형 마이크는 두께 1.5㎜, 넓이 6㎜로 CST의 초소형 마이크의 2배에 가까워 경쟁력에서 뒤떨어진다는 CST측의 설명이다.
초소형 마이크 세계 시장규모는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올해 예상규모가 4000억∼5000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일본의 파나소닉과 호시덴, 그리고 BSE(구 보성전자) 3개사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CST의 정갑렬 사장은 “현재 CST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2개의 공장에서 월 8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국내시장 70%, 해외시장 2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사장은 지난 96년 5월 망명한 귀순 벤처기업인이며, 김일성대학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제네바 발명대회에서 세번이나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졸업 후 방송용 마이크 제작회사인 ‘메아리음향연구소’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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