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과 한국HP가 새로운 개념의 판매 프로그램인 ‘유틸리티컴퓨팅’을 조만간 실시한다.
유틸리티컴퓨팅은 CPU·유틸리티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한 양에 따라 요금을 내는 종량제 방식의 판매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최근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미터기 및 소프트웨어 등의 출시를 계기로 이론적인 단계를 뛰어넘어 실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유틸리티컴퓨팅은 특히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수도나 전기처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의 컴퓨팅 서비스를 받고 그에 합당한 비용을 제공함으로써 획기적인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한국IBM은 고객들의 신·증설 시기가 맞물리는 하반기에 이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회사는 그동안 여분의 CPU를 미리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이를 사용한 후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CUOD’ 프로그램을 하드웨어 부문에 한해 실시해왔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운용체계(OS)는 물론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부문의 유틸리티컴퓨팅 개념인 ‘워크로드 프라이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32비트에서 64비트 시스템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zOS’ 기반의 64비트 ‘z900’ 시스템부터 신·증설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워크로드 프라이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HP는 한국과 호주에서 이를 우선 실시한다는 본사 방침에 따라 이달 24일부터 유틸리티컴퓨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유틸리티컴퓨팅’이 향후 시스템·소프트웨어·서비스 판매에서 일반화된 방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하드웨어 부문에만 적용되던 ‘iCOD’ 프로그램을 유틸리티컴퓨팅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최근 선보인 미터기 및 넷액션 과금 솔루션 등 유틸리티컴퓨팅을 위한 제반 준비를 끝내고 기업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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