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PC시장 1위 업체인 미국 델컴퓨터의 AMD 기반 가정용 데스크톱PC 출시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컴팩, 게이트웨이, IBM, HP 등 다른 대형 컴퓨터 하드웨어업체들은 CPU시장 1, 2위인 인텔과 AMD의 칩을 사용한 데스크톱PC를 선보이고 있지만 유독 델만은 AMD 칩을 사용하지 않고 인텔 칩 기반만의 가정용 데스크톱PC를 시판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인텔 따라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AMD로서는 세계 1위 업체인 델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지상과제이자 성공하기만 하면 천군만마를 얻는 격이 된다.
이와 관련,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델은 최근 고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 “1099달러의 1기가급 인텔 펜티엄Ⅲ 프로세서 PC와 1049달러의 1기가 AMD 애슬론 PC 중 어느 것을 구입하겠는가”하고 물었다.
시장소식통들은 델의 이번 설문이 AMD 칩을 사용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아직 델측은 “단순한 설문조사이며 우리의 제품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PC시장 점유율을 4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선언한 델로서는 가격 문제가 가장 큰 관심일 수밖에 없어 저렴한 AMD 칩 사용 문제는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IDC의 애널리스트인 케이는 “델은 이미 AMD 칩 사용을 위해 웨이퍼를 시험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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