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의 프로젝터 구매가 사실상 확정돼 매출가뭄에 시달리던 업계가 단비처럼 반기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교단선진화 작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내 초중고 각 학급당 218만원의 예산을 집행, 조달입찰 업체의 프로젝터를 구매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의 구매가 당초 예산을 집행키로 했던 시기보다 3개월 가량 늦어진 것은 프로젝터와 함께 구매할 프로젝션 TV가 유찰되면서 시간을 끌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서울시교육청이 구매하는 프로젝터 수량은 1500대 정도로 엡슨, 신도리코, 영진비쥬얼, 유환미디어 등의 업체가 조달입찰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구매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7일 서울 미동초등학교에서 각급 학교 교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달품목 프로젝터 시연회를 가졌으며 시연 후 각급 학교의 주문을 받아 각 학교의 구매모델을 취합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3월 조달 이후 민수시장에서의 판매가 대폭 줄어 업계가 허덕이고 있던 차에 교육용 구매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조달 가격 자체가 워낙 낮게 형성돼 학교에 판다해도 마진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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