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및 재료업체들이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및 재료업체들이 인터넷·전자상거래·디지털 데이터베이스·네트워크·위성방송 세트톱박스·광케이블 등 신규 분야에 진출하는 한편 기술 확보를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신설회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케이씨텍이 정보통신시스템에 관련된 운영·설치·서비스 등을 신규사업으로 전개키로 했으며 다산씨앤드아이는 자동디지털데이터베이스시스템(ADDBS), 광섬유, 광케이블 사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추가했다.
또 아토가 인터넷 및 휴대단말기를 이용한 정보제공사업에 나서기로 했으며 아펙스는 정보통신기기 제조,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사업에 진출했고 실리콘테크도 리눅스용 웹서버사업에 뛰어들었다.
또 석영 전문업체인 원익이 온오프라인 학원교육사업에 진출키로 한데 이어 식각 및 증착장비 업체인 아이피에스에 투자했고 증착장비 전문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플라즈마 관련 및 액정표시장치 세정 등의 사업에 관심을 갖고 뉴파워프라즈마·뉴영엠테크·태화일렉트론·코스텍시스템 등에 투자했다.
크린크리에티브는 TFT LCD, 플립칩범핑 사업진출 차원에서 각각 금성정밀과 씨스퀘어이엠에 지분출자했으며 신성이엔지와 코삼이 평판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 및 재료업체들이 정보통신 분야에 진출하는 것은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첨단장비를 생산하면서도 굴뚝산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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