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코스(대표 이해식)는 93년 설립된 인쇄회로기판(PCB)용 드릴가공 전문업체다.
이 회사가 주력하는 PCB 드릴가공은 PCB에 각종 전자부품을 탑재할 수 있도록 홀을 만드는 것을 말하며 이 분야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3%에 이른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회로원판 홀에 전기가 통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하는 PCB 도금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재 PCB 도금은 10층 이하의 PCB제품에 대한 작업이 가능한데 지난해부터 외주가공과 함께 자체 생산하기 시작한 PCB 도금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업초기부터 PCB 드릴가공에 전념한 결과 전문화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현재 50여개 경쟁업체 중에도 인정받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PCB 드릴가공 시장에서 10% 정도를 점유,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량한 거래처를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도 회사가 지닌 강점 중 하나다. 이 회사의 주 매출처는 삼성전기, LG전자, 코리아써키트 등 대형 PCB 업체들로 이 3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90%에 이른다.
또 전자제품의 디지털화에 힘입어 주력 매출원인 PCB 드릴가공 제품의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것도 회사의 전망을 밝게 한다. 세계 PCB시장은 매년 6, 7%씩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PCB 드릴가공시장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99년보다 22.9% 증가한 98억72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103억2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예상 순이익은 지난해 하반기에 새로 투자한 청주공장 감가상각비 계상으로 지난해보다 10.1% 감소한 8억86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회사는 PCB생산을 위해 회로 및 인쇄라인 설비에 단계적인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PCB생산을 위한 전체 공정의 80%를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셈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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