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테크놀로지(대표 박평서 http://www.eticom.co.kr)는 지난 99년 종합개발의 전자사업부문을 일괄 양수받아 MBO(Management Buy Out)형태로 분사한 회사로 발광다이오드(LED)관련 제품에 특화된 전자부품 생산업체다.
이 회사의 사업부문은 LED램프와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하는 LED사업부, 범용 및 특수산업용 리모컨 등을 생산하는 시스템사업부, LCD모니터를 생산하는 모니터 사업부문 등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지난해말 기준 이 회사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LED는 일반 범용 제품과는 달리 디지털 가전제품의 설계단계부터 공동 작업에 의해 주문형으로 생산되고 있어 부가가치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미 만도공조·태진미디어를 포함한 국내 60여개 업체와 이같은 형태로 제품공급에 나서고 있다.
그밖에 다양한 기능의 리모컨과 디지털 칩을 이용한 어학학습기, 어군 탐지기용 모니터 등 일반적인 제품의 양산보다는 특화된 분야를 겨냥한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리모컨과 특수모니터 등에서 매출의 35%를 해외에 수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은 240억원, 순이익은 40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9%, 161%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김치냉장고 시장의 급속한 확대로 인해 주력제품인 LED디스플레이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18.7%를 기록, 전자부품 업체 가운데 수익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는 TV와 PC용 모니터를 겸할 수 있는 LCD모니터 개발을 마치고 사우디아라비아·일본·이탈리아 등 해외시장 공략을 준비하는 등 자체 연구소를 통해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공모전 박평서 대표 등이 36.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기보캐피털 등 벤처캐피털이 17.8%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공모일정은 11일과 12일 이틀간이며 공모가 7800원(액면가 500원)으로 101만4000주를 공모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박평서 대표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종업원 지주회사로 출발, 조직원간의 단결력이 강하다.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량 생산보다는 주문형 생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수익성이 높다. LED의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응용 제품 생산이 가능해 사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향후 계획은.
▲외형을 키우기보다는 내실있는, 수익성이 강한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공모금액은 대부분 부채비율을 낮추고 연구개발 비중을 높이는 데 사용할 생각이다. 하반기에는 특수용(병원용·TV 및 PC겸용) LCD모니터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멀티미디어 종합 부품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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