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복권 신르네상스
인터넷 복권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복권 당첨 사례가 크게 늘면서 인터넷으로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관련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복권은 시중에 유통되는 일정량의 추첨복권을 발행기관에서 받아 복권번호만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것을 말하는 신종 인터넷 비즈니스다.
인터넷 복권업체 타이거풀스아이(대표 김종문)가 운영하는 헬로럭(http://www.helloluck.com)은 지난달 26일 ‘제2회 슈퍼관광복권’ 추첨 결과 100만원의 행운을 거머쥔 당첨자가 무려 7명이나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사이트에서는 4월에도 슈퍼관광복권 5명과 월드컵복권 보너스상 당첨자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라이코스코리아가 운영하는 로또(http://lottoria.lycos.co.kr) 사이트에서도 최근 1억5000만원짜리 아파트 복권 당첨자가 나와 인터넷 복권 붐을 촉발했다.
온라인 복권 판매가 이처럼 좋은 반응을 보이자 인터넷 복권 사이트 개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헬로럭은 온라인의 복권 채널을 올해 초 120개에서 160개로 늘렸다. 특히 이 업체가 한게임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복권 코너는 지난달, 전달에 비해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이콤 천리안도 게임·운세·각종 이벤트와 함께 복권을 판매하는 엔터테인먼트형 복권 포털 보키(http://www.vokee. com)를 새로 오픈했다. 보키는 주택복권·또또복권·월드컵복권·더블복권·슈퍼관광복권 등 추첨식 복권을 판매하는 사이트로 온라인으로 복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각종 이벤트와 게임·운세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 로또(http://www.lotto.co.kr)·복114(http://www.bok114.com)·럭키비씨닷컴(http://www.luckybc.com) 등 주요 온라인 복권업체가 사이트를 새로 단장하고 공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타이거풀스아이 측은 “99년 말 처음으로 선보인 인터넷 복권 사이트가 최근 당첨자가 크게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온라인 복권 시장 규모가 전체 복권 시장의 20%까지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신세계그룹, 계열 분리 공식화…정유경 ㈜신세계 회장 승진
-
2
산업부 “체코 반독점당국 원전계약 일시보류, 진정 절차일 뿐”
-
3
삼성전자, 'HBM4·2나노'에 승부수
-
4
프랜차이즈 이중가격제 '확산'…SPC 배스킨라빈스도 검토
-
5
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영업익 3.9조원…전사 매출은 분기 최대치
-
6
얇게 더 얇게…내년 갤S25 vs 아이폰17 슬림폰 맞대결
-
7
SK하이닉스 'HBM 독립사업부' 만드나
-
8
2026년도 국가 R&D 예산안 연내 준비
-
9
한국공학대, 세계 최초 다이아몬드 트랜지스터 개발 성공
-
10
티맵 '어디갈까', 출시 한 달 사용자 500만 돌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