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데이터통합(VoIP)사업자 무한넷코리아(대표 박명흠 http://www.moohan.net)가 가상사설망(VPN)개념의 구내통신용 VoIP서비스 ‘비즈엔텔’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비즈엔텔서비스는 기존 구내통신망(PBX)·공중전화망(PSTN) 간의 음성통화 사이에 인터넷망을 연계시킴으로써 모든 음성통화를 구내통신과 똑같은 환경에서 성격만 인터넷(IP)기반으로 옮긴 것이다. 이를 통해 집단고객 및 개인가입자는 기존에 이용하던 전화기나 교환장치의 교체 없이 간단히 전용 게이트웨이만 추가 구축함으로써 PBX-IP-PSTN간 전화서비스는 물론 PBX-IP-PBX간 서비스 활용이 가능하다.
박명흠 사장은 “그동안 인터넷전화가 경제성은 부각됐지만 사용자에게 이용환경의 변화와 통화품질 저하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도록 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하고 “평상과 똑같은 환경에서 안정된 통화품질과 경제성을 보장한다”고 서비스특징을 설명했다.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비즈엔텔서비스는 이미 홈오토메이션업체인 코맥스와 한국외국어대에 구축돼 차세대 구내통신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구내통신망에서 외부 PSTN으로 연결될 경우 통화료가 기존보다 최대 80% 이상 절감될 뿐 아니라 본·지사간, 본·분교간 통화는 무제한 무료로 제공되는 장점이 주효했던 것이다.
현재 코디콤·경북대·케이알라인 등의 업체와 대학교들이 비즈엔텔서비스 도입을 위해 서비스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무한넷코리아는 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최근 LG전자와 장비개발 및 마케팅 전반의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달 중순 대대적인 서비스런칭 행사를 갖고 대중마케팅을 전면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02)440-3100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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