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시리즈에 기반을 둔 게임인 ‘발더스 게이트’로 유명한 인터플레이엔터테인먼트가 계속되는 자금부족 문제로 익명의 기업과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인터플레이측은 29일 인수협상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주들은 최근 20일간의 평균주가를 기준으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인수가 성사될 경우 투자가들이 얻을 수 있는 실익은 적지만 여러 분기 동안 적자를 기록해 온 인터플레이의 경영여건은 확실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발표이후 인터플레이의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5% 하락한 2달러95센트에 거래됐다.
UBS워버그의 분석가인 마이클 월레이스는 “인터플레이는 현재 현금부족으로 새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수가 이뤄지면 자금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 인터플레이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형 게임사들은 인터플레이가 개발력을 갖춘 데다 PC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용 타이틀을 대거 선보여 올 하반기부터는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눈독을 들여왔다.
제프리스&Co.의 분석가인 제임스 린은 “그들은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며 “일렉트로닉아츠가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그것은 가능성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터플레이는 영화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한 게임기용 게임을 개발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선금 500만달러를 받고 맺은 계약에 따라 X박스용 버전을 먼저 출시한 다음 6개월이 지난 후에 다른 게임기용 버전을 내놓아야 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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