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 통합관리 차원에서 BIP(Business Intelligenct Portal)라는 신개념이 부각되면서 이 시장 선점을 겨냥한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BIP는 데이터 질의 및 리포트, 다차원분석(OLAP), 데이터마이닝, 예측은 물론 e메일, 워드, 스프레드시트 등 의사결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단일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기업정보포털(EIP)이 기업 내외부 자료에 대한 통합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데 비해 BIP는 간단한 BI정보만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호 보완관계에 있다.
BIP를 사용하면 관리자나 일반사용자 모두 각자 업무에 필요한 보고서를 손쉽게 제작·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효율이 높아지고 데이터에 대한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들어 신속한 의사결정이 기업경쟁력을 좌우하는데다 각자 개인화된 보고서 작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BIP는 빠른 시간내 주요한 정보기술(IT) 패러다임으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OLAP 및 데이터마이닝과 같은 BI솔루션 전문업체들은 잇따라 BIP모듈을 발표하고 수요발굴에 나서는 한편 EIP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제품군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그너스의 파워플레이 OLAP툴을 국내에 공급하는 렉스켄(대표 장동익)은 최근에 선보인 ‘파워플레이 6.6’에 ‘업프론트’라는 BIP모듈을 탑재, 수요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프론트는 각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맞게 BI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BIP모듈로 뉴스박스와 뉴스인덱스·뉴스아이템 등 다양한 형태로 BI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렉스켄은 이 모듈이 코어체인지나 플럼트리와 같은 EIP솔루션과 통합될 경우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보고 EIP공급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공동영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BIP를 위해서는 컨설팅 인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인력도 확충할 방침이다.
세이전트코리아(대표 박희선)도 ‘세이전트 포털’이라는 BIP모듈을 국내에 소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말 본사에서 발표된 이 모듈은 브라우저를 통해 BI정보를 실시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개인화 기능과 색인·검색 기능, 세그먼테이션기능이 우수한 것이 특징. OLAP툴을 통해 분석된 데이터는 물론 워드·PDF 파일 등 모든 기업정보를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제공한다.
이밖에 하이페리온코리아(대표 이혁구)도 ‘하이페리온 어낼리시스 포털’을 발표하고 수요발굴에 한창이다.
이 제품은 하이페리온의 분석 소프트웨어(SW)와 외부 데이터에 대해 단일접점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e메일과 워드·OLAP데이터 등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맞춤형태로 보여주며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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