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에 필요한 관련기술은 신재료, 퍼지이론 제어, 신경망, 인공지능, 레이저 용접, 원격조종 및 가상현실 등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로봇은 모두 압축공기나 수압 또는 전기에 의존해 구동되기 때문에 규격, 무게, 동력, 복잡성 등에서 제약을 받는다. 로봇의 구동에 초음파 모터와 인공근육의 적용이 새로 시도되고 있다. 이를 위해 형체기억합금, 수축성 있는 폴리머, 미세 정전기 기기, 압전 및 자기변형 재료 등이 검토되고 있으나 이들 중 어느 것도 적합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퍼지이론에서는 ‘길의 중간으로 가라’ ‘왼쪽으로 약간’ 또는 ‘천천히’와 같이 모호한 명령을 가지고 시스템의 작동을 제어한다. 일본업체들이 퍼지이론을 채택한 세탁기, 기차 등을 개발했다. 또 일본 컴퓨터 업체들은 퍼지이론을 실행할 수 있는 칩을 개발했다. 앞으로 1, 2년 후면 퍼지이론으로 제어가 가능한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경망 컴퓨터 구조는 초기 단계의 인공지능기술이다. 이는 뇌의 기능을 모방하는 것으로 몇 개 업체와 연구기관에서 이를 이용해 로봇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어느 업체는 신경망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기술과 로봇을 결합시켜 인공 생명체를 개발하려는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사람의 생물학적 시스템을 연구함으로써 그와 닮은 첨단 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 등을 탑재해 로봇에 지능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방식의 가능성이 아직 입증되지는 않은 상태다.
지난 60년대 이후 로봇을 이용한 저항용접이 발전해 해왔으나 앞으로는 레이저 용접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봇을 사용한 레이저 용접기술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대부분의 레이저 용접에는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사용하고 있으나 Nd:YAG레이저가 로봇 용접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저항 용접과 비교할 때 레이저 용접은 두께와 구성요소가 다른 패널을 용접할 수 있고 용접부위의 변색이나 변질을 방지하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NASA가 이미 우주공간과 지상에서 원격조종할 수 있는 로봇과 운반체를 개발한 바 있는데 현재 일부 업체와 대학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실제 로봇과 가상 로봇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원거리 운반체, 해저 로봇, 수술 로봇, 보안·감시 로봇 등을 가능하게 하는 원격조종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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