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서버 업체들이 어플라이언스 제품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리눅스 서버 업체들은 지난해 말 이후 닷컴 기업들의 열풍이 사그러들자 그동안 주력해 오던 웹 서버와 메일 서버 판매 위주의 영업전략을 어플라이언스 서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 리눅스 기반의 어플라이언스 서버가 캐싱 분야에 집중돼 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리눅스 서버 업체들과 솔루션 업체들의 협력이 이어지면서 그 영역이 방화벽, 실시간데이터베이스, 대용량 메시징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대표 한병길 http://www.zion21.com)는 솔루션 업체와 공동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어플라이언스 서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캐싱 서버는 신텔정보통신, 기가비트 방화벽은 리눅스시큐리티, 학내망 방화벽은 시큐브, 실시간데이터베이스는 리얼시스텍과 제휴해 어플라이언스 서버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단순히 솔루션 업체로부터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판매로 얻은 이익을 솔루션 업체와 나누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씨네티아정보통신(대표 성낙출 http://www.cnetia.co.kr)은 어울림정보기술과 가상사설망(VPN) 어플라이언스 서버 개발을 완료하고 6월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방화벽 어플라이언스 서버와 캐싱 어플라이언스 서버도 6월중에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리눅스인터내셔널(대표 우상철 http://www.linuxi.co.kr)은 서버의 부하를 분산해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로드밸런싱 서버와 한번에 많은 양의 전자우편을 발송할 수 있는 메일 발송 어플라이언스 서버를 준비하고 있으며 리눅스원(대표 김우진 http://www.linuxone.co.kr)은 잉크토미코리아와 제휴해 캐시 전용 어플라이언스 서버를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분야 어플라이언스 서버 시장의 타당성에 대해 타진하는 중이다.
리눅스 서버 업체들이 어플라이언스 서버에 주력하는 것은 시장성과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특히 소프트웨어 설치 과정이 필요없고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수익성면에선 가격 경쟁이 치열한 범용 서버에 비해 마진이 2∼3배 높다는 게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리눅스의 소스 코드가 공개돼 있기 때문에 어플라이언스 서버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유리하며 제품에 따라 순발력 있게 조립 라인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도 중소 규모 리눅스 서버 업체들이 어플라이언스 서버에 주력하도록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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