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WAP 사용자들이 WAP이 사용하기 너무 어렵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ZD넷은 메타그룹과 JD파워&어소시에이츠 등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WAP폰 사용자들이 사용상의 어려움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전자우편 등과 같은 고급 기능은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그룹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WAP폰 고객중 80% 이상이 정보를 얻기 위해 과도한 노력을 들여야만 했던 불만스런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JD파워&어소시에이츠의 조사는 영국의 WAP 단말기 사용자 4명중 1명만이 WAP 단말기를 전화나 단문 메시징 등 기본 기능 이외에 다른 고급 기능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3명중 1명이 고급 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지난해 조사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메타그룹과 JD파워의 조사보고서는 또 WAP 네트워크가 느리다는 설문 대상자들의 불만을 해결하려면 통신사업자들이 수십억달러를 고속 네트워크에 투자해야 하지만 그들은 그럴 의도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WAP포럼의 대변인은 “스탠드컨설트앤드테크놀로지가 수행한 최근 연구조사는 오히려 많은 고객들이 WAP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메타그룹은 네트워크 속도와 로그온 문제에 대한 책임을 WAP으로 돌리고 있으나 그것은 네트워크 자체의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IDC의 분석가인 마크 윈더는 “현재의 네트워크로는 WAP을 제대로 서비스할 수 없다”며 “많은 사업자들이 통화내용이나 데이터 정보의 패킷을 보내기 위해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어 내년 후반정도면 네트워크 지연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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