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노트북에서부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군을 무선 위주로 재편하고 무선 네트워크 구축 서비스에 나서는 등 무선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BM은 메인프레임에도 무선 액세스 기능을 구현, 시스템 관리자들이 이동전화 단말기나 PDA 등과 인터넷을 이용해 컴퓨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무선 네트워크의 구축이나 기존 무선 네트워크의 최적화 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소프트웨어 판매업자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무선 소프트웨어 출시를 지원키로 했다.
IBM의 이번 결정은 향후 무선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의 회장겸 최고경영자(CEO)인 루이스 거스너가 2주전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2∼3년내에 20억개의 무선 인터넷 장비가 사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IBM은 미쓰비시일렉트릭과 인터넷 액세스와 메시징 기능을 제공하는 이동전화 단말기용 저전력 칩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BM은 자사의 실리콘 게르마늄 기술을 적용한 칩을 만들고 미쓰비시는 이를 자사의 이동전화 단말기에 탑재하게 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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