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컴퓨터가 세계 정보기술(IT)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IT서비스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선언했다.
22일 컴팩은 북미, 유럽, 일본에 이어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22, 23일 이틀간 프레스 행사를 갖고 향후 수년내 수천억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세계IT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IT서비스 인력의 대대적인 충원과 수백만달러의 마케팅을 실시, 적극적 기업인수(M&A)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세계PC시장에서 정상을 차지해온 컴팩은 새로운 전략을 통해 포스트PC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세계 SI시장에서 10위 정도인 위상을 오는 2003년까지 5위권안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또 작년 IT서비스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7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통해 2003년에는 이를 두배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그동안 하드웨어 업체 이미지가 강했다고 보고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솔루션 업체임을 강조하는 새로운 이미지 광고를 제작, 북미·유럽·일본·아시아태평양 국가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방영키로 했는데 한국 등 아태지역에는 내달께 선보인다. 이 회사의 SI 부사장 스래시 바르보글리스는 “컴팩의 미래는 IT서비스, 특히 SI를 일컫는 프로페셔널서비스(PS) 분야에 있다”고 강조하며 “세계 SI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통신·금융서비스·e정부, 소매(유통) 시장,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엔터프라이즈 레디 마이크로소프트 ·실시간 데이터 공유(제로 레이턴시)·차세대 인프라스트럭처·퓨처소싱 등 9가지 분야로 세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M&A 전문가로 IBM에서 수년간 일하다 최근 컴팩에 스카우트된 그는 “IBM 등 경쟁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필요하면 전세계를 대상으로 M&A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혀 최근 국내 SI업체인수설이 나돌고 있는 컴팩코리아와의 행보와 관련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컴팩코리아의 SI사업본부 김민 상무 이사는 “SI 등 본사의 IT서비스 사업 강화에 발맞춰 컴팩코리아도 올해 IT서비스 인력을 대거 확충하는 등 서비스 시장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컴팩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프레스 행사를 개최,IT서비스 사업 강화를 선언했다.
<콸라룸푸르=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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