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조성하는 IT전문투자조합(MIC-IT펀드)은 IT 분야 중에서도 통신기기 쪽에 투자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무한기술투자의 전영진 IT팀장(39)은 최근 영상·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벤처캐피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벤처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분야는 통신이라고 보고 50% 이상을 통신 쪽에 투자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무선멀티미디어 기기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개인휴대단말기(PDA)·스마트폰 등 핸드헬드플랫폼(HHP)에 바탕을 둔 멀티미디어 모바일기기 개발업체 5개사 정도를 선정, 투자할 방침이다. 또 사용자 네트워크 분야의 빠른 성장세를 감안, 홈네트워크 분야의 핵심기술 보유업체 3개사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간망·가입자망 통신기기 분야와 홈멀티미디어 플랫폼업체도 발굴, 통신 분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급변하는 통신시장의 변화에 대비하겠다는 게 IT전문투자조합을 운영하는 무한기술투자의 전략이다.
통신기기 다음으로 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부품소재다. 펀드의 25% 정도를 부품소재와 반도체장비 업체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에서도 세계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광부품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반도체장비 업체와 소재·재료 업체에도 2건 정도 투자할 방침이다. 또 이번 펀드중 15% 정도를 할애할 예정인 소프트웨어 분야는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입이 용이한 인터넷·인트라넷 및 게임 분야 응용(application) 소프트웨어 업
체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성장 단계별로는 창업후 1년 이내 기업 40%, 3년 이내 40%, 5년 이내 20% 등으로 초기기업 투자비율을 80% 이상으로 잡고 있으며 5년이 지난 기업에 대한 투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투자방법도 신주인수 비율을 90%로 잡아 정통 투자방식을 고수키로 했으며 전환사채(CB)인수를 통한 투자는 10%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다음달 말까지 250억원 규모의 조합 결성을 마무리지을 예정인 무한기술투자는 현재 정통부 출자금 100억원과 무한기술투자 출자금 25억원을 확보한 상태며 나머지 출자금은 일본의 스미토모상사, 미쓰이상사 등 해외 자본은 물론 교원공제회, 굿모닝 증권 등 국내 연기금 및 기관들을 상대로 출자 협상을 벌이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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