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일이삼전자타운은 서울 서부지역 유일의 전자전문상가를 표방하며 99년에 개장했다.
1동은 컴퓨터와 주변기기 전문상가, 2동은 가전제품 전문상가, 3동을 전기·전자 부품동으로 구성해 1, 2, 3동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자타운을 형성한다는 것이 본래 목적이었다.
운영주체인 삼창산업개발은 일이삼전자타운의 오픈으로 서울 서부지역과 인천·부천·광명 등 외곽 지역을 커버할 수 있으며 용산 전자상가와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당초의 목적은 부진한 상가 분양 실적과 초기 입점 상인들의 비협조까지 이어지면서 현재는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변한 것이 사실이다.
3동의 경우 예정보다 건축 완공이 늦어진 가운데 분양마저 저조하자 패션동으로 분양할 계획을 세웠고 이것도 분양이 여의치 않자 현재 잡화매장으로 분양중이다.
하지만 일이삼전자타운의 발전 가능성은 주변의 여러 가지 여건상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오픈 초기 서울시로부터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 받아 부진한 매장 분양과 달리 각 동의 사무실층에는 벤처기업들이 빠짐없이 입주해 있는 상태다.
1동과 2동의 경우 5∼8층 4개층에 86개의 벤처기업이 들어서 있고 지하 슈퍼마켓 및 약국 등 관련 시설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저렴한 분양가가 알려지면서 사무실 분양 문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경기가 좋아지면 매장 분양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판매시설과 연구개발시설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과 교통·대학·산업체 등 주변 여건이 양호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즉 지하철 1호선과 인접해 있고 경인고속도로·서부간선도로·남부순환도로 등 도로시설과도 멀지 않으며 구로산업단지·고척공구상가·중앙공구상가 등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동양공업전문대학·유한대학·한국기계연구소 등도 모두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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