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금남전자랜드 컴퓨터연합회장(44·한국에스아이 사장)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지만 회원사들이 협력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그동안 개인이 운영해 온 지하주차장을 확보해 전자상가 전용 주차장으로 확보하고 고객 편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 백화점이 들어서 고객 유치에 큰 타격을 받은 게 사실이지만 홍보를 강화하면 거꾸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본다”며 “각종 이벤트와 사은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고정거래처와 꾸준한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 비친 만큼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한 이 회장은 “신생 전자상가에 비해 지명도가 높고 일반 대리점에 비해 가격 경쟁력 또한 앞서기 때문에 여건만 갖춰진다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금남전자랜드의 부흥을 위한 주차장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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