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전자가 중국 DVD플레이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사진은 중국 고객이 한 매장에서 전시돼 있는 LG DVD플레이어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습.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세계 최대 DVD플레이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본토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중국 상하이 생산법인에 연산 40만대 규모의 DVD플레이어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이달부터 6개 모델을 추가해 총 10개 모델을 생산하는 한편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홈시어터용 모델을 시작으로 휴대형, 멀티DVD 등 고급형 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상하이· 베이징·광저우 등 6개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해 생산-마케팅-유통-판매에 이르는 현지 완결형 사업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현재 씬커 등 중국 현지 브랜드와 LG전자·삼성전자 등 한국 브랜드, 필립스·파이어니어의 외국 유명 브랜드 등 44개 브랜드가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연말까지 시장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려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DVD사업을 이끌고 있는 안승권 상무는 “국내 DVD플레이어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현지 생산체제는 물론 유통망을 구축, 중국 본토 공략을 위한 모든 채비를 마쳤다”며 “앞으로 LCD모니터·PDPTV 등 디지털 제품과 연계한 입체 마케팅을 통해 LG 디지털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DVD플레이어 시장은 지난 99년 70만대를 시작으로 해마다 100% 이상 증가해 올해 300만대 규모로 성장하고 오는 2010년쯤이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요처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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