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넷,디지털방송사업 추진

 

 서울 및 주요 도시의 중계유선방송사업자가 주축이 된 디지털 브로드밴드 방송 사업이 추진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40여개 지역 중계유선방송망을 통해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중인 새로운넷(대표 함종인)은 최근 전환SO 및 기간망 사업자를 주요 주주로 영입해 방송 통신 통합 플랫폼 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새로운넷은 1차로 다음달까지 중앙유선·성남방송·태광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현재 보유하고 있는 150만 중계유선 가입자를 300만∼500만명까지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새로운넷의 문원국 이사는 “현재 중앙유선 측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가입자 확보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컨소시엄은 별도 법인보다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연합체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같은 중계유선사와의 협력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2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지역에 디지털 미디어 센터를 설립하고 내년 중순까지 서비스 지역을 경기 및 부산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6월 중 서울 구로지역의 200여가구를 대상으로 중계유선망을 활용한 디지털 방송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중계유선방송사업자 외에도 단계적으로 기간망사업자·TV홈쇼핑 사업자·PP·장비업체 등을 추가 주주로 영입해 통합 디지털 방송 연합체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넷이 추진 중인 디지털 브로드밴드 플랫폼 사업은 광케이블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전국 중계유선망을 통합해 가입자에게 디지털 케이블TV 및 양방향 부가서비스, T-커머스 등을 제공하고 미디어센터를 통해 채널 호스팅 및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진행하는 형태이다.

 새로운넷은 전국 40여개 중계유선방송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업체로 현재 5만3000여명의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IBM 등과의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브로드밴드 플랫폼 사업을 타진해 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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