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벤처 육성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철도청은 오는 2005년 완공 예정인 서울 왕십리 민자역사에 인터넷 등 첨단 업종의 벤처를 육성하는 벤처 인큐베이팅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철도청은 왕십리 민자역사의 사업주관자로 선정된 비트컴퓨터와 각각 25%의 지분 참여로 ‘비트플렉스’ 법인을 설립, 벤처 인큐베이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왕십리 민자역사 9만9627㎡의 부지 가운데 1만8437㎡에 조성될 벤처 인큐베이팅센터에는 코스닥 등록 직전의 성장성이 큰 20개 벤처기업과 창업 초기단계의 100개 벤처 등 총 120개 벤처가 입주하게 된다.
입주 벤처 업종은 인터넷을 비롯한 의료정보 전문기업, 철도관련 벤처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입주 벤처를 대상으로 자금 및 경영,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창투사와 벤처캐피털, M&A 및 기술매매를 위한 중개회사, 경영지원센터 등의 지원기관을 유치해 벤처 육성을 위한 제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게임 관련 경기나 전시회 등을 연중 실시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게임 스타디움을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벤처 육성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는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코스닥 및 제3시장 등의 등록을 추진하고 필요할 경우 M&A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준래 비트플렉스 사장은 “왕십리 민자역사는 지하철 2·5호선과 경원선, 분당선 등이 교차하고 서울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벤처 인큐베이팅 시설이 들어서기에 최적지로 꼽힌다”며 “역사가 완공되면 신흥벤처타운으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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