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문화생활에서 게임은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게임 산업이 향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E3쇼를 주최한 미국 IDSA(Interactive Digital Software Association) 는 개막 첫날 최근 실시한 미국 소비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IDSA는 미국 가정에 보급된 비디오 콘솔 가운데 5분의 3이 거실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돼 가정용 비디오 게임이 미국 가정의 필수적인 오락수단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가정은 지난해 대비 1시간 정도 늘어난 주당 평균 10∼11시간 가량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한 가구당 2명의 콘솔 게이머를 포함해 평균 4.5명의 게임 사용자가 있을만큼 게임 저변 인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꾸준히 증가, 지난해 19%였던 온라인 게임 인구가 올해 조사에서는 24%로 늘어났다.
이밖에 휴대형 단말기를 이용한 게임 이용도 크게 늘어나 미국인의 32%가 휴대형 단말기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휴대단말기(PDA)용 게임 사용자는 5%, 모바일 게임 사용자는 12%였다.
더글러스 로윈스타인 IDSA 사장은 “이제 게임은 가정생활의 핵심 부분으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인터넷·휴대폰·PDA 등을 통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거실에서 하늘에 이르기까지 게임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PC게임 마니아의 40%가 35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주목을 끌었다. PC게임을 자주 즐기는 계층의 70%는 18세 이상이었으며 비디오 콘솔 게임의 경우 18세 미만이 43%, 35세 이상은 21%에 그쳐 마니아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게임 애호가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전체 게이머의 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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