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AMD의 기선 제압 다툼이 치열하다.
C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텔이 AMD의 서버 시장 진입 봉쇄를 위해 21일(현지시각) 펜티엄 4 아키텍처 기반의 제온칩인 ‘포스터(코드명)’를 발표한다. 또 0.13μ 공정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펜티엄Ⅲ인 ‘투알라틴(코드명)’을 오는 7월에 출시하는 것으로 ‘애슬론 4’를 선보인 AMD에 대한 반격에 나선다.
인텔이 이번에 내놓는 포스터는 펜티엄 4에 적용된 넷버스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1.4㎓· 1.5㎓·1.7㎓의 클록속도와 멀티 프로세싱을 지원, CAD와 같은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운영할 수 있을 만큼 프로세싱 파워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펜티엄Ⅲ 기반의 제온칩을 ‘펜티엄Ⅲ 제온’으로 명명한 것과는 달리 포스터의 명칭을 기존 칩과 차별화하기 위해 펜티엄을 떼어 버리고 단순히 ‘제온’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올해중으로 제온 프로세서에 0.13미크론 공정기술을 적용해 연말에 클록속도를 높인 펜티엄Ⅲ 제온을, 내년초에 포스터 후속 제온인 프레스토니아(코드명)를 2.2㎓ 클록속도로 내놓을 예정이다.
7월에 선보일 투알라틴은 1㎓ 모바일 애슬론과 경쟁하기 위해 최고 클록속도를 1.13㎓까지 끌어올렸으며 0.13미크론 공정기술을 적용해 전력소비를 줄이고 제조 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투알라틴은 866㎒, 933㎒, 1㎓, 1.06㎓, 1.13㎓ 등 5종으로 출시되며 512kB 2차캐시와 133㎒ FSB(Front Side Bus)를 갖췄다.
특히 투알라틴에는 전력절감을 위해 노트북 배터리 절감 기술인 ‘스피드 스텝’이 채택됐다. 이 기술은 전원을 배터리로 전환하면 전력절감을 위해 클록속도와 전압을 낮출 수 있도록 해준다. 인텔은 향후 클록스피드와 전압을 최고치와 최저치 사이에서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스피드 스텝 후속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인텔은 연말에 트랜스메타의 ‘크루소’ 등이 선전하고 있는 서브 노트북 시장을 겨냥해 펜티엄Ⅲ와 비슷하거나 낮은 전력을 소모하고도 높은 클록속도를 제공하는 투알라틴 저전력 버전도 내놓키로 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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